창립자의 말씀

NS 117 예수님과의 일치 안에서 내적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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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NS 117
“하늘의 구름아, 정의를 비처럼 내려다오.”
좋으신 하느님과 깊이 일치해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 거룩하신 어머니의 승리를 얻으려는 갈망으로 불탔습니다. 복음 정신의 다스림 말입니다! 내 갈망이 마리아와 함께 이 복음 정신의 다스림을 간청하기를 멈추지 않기를! 나는 그분의 그늘 아래에서 기도했습니다.
결심 : 나를 비우는 것. 예수님과의 일치 안에서 내적 생활. 그분의 현존을 잃지 않는 것. 가능한 한 침묵 속에 생활하는 것. … 우리 모든 자매들에게 아무 것도 침범하지 못할 깊은 침묵을 지키려는 결심을 하도록 시켰습니다. (1883년 11월 4일)

대림절로 들어서서 주제가 “하늘의 구름아, 정의를 비처럼 내려다오”이다.
“일치”라는 단어가 자주 나오는데, 이 일치는 하느님과 일치. 마리아의 그늘 아래 있음. 예수님과의 일치 등의 표현으로 나온다. 이 일치를 위하여 하느님의 현존 의식을 잃지 않는 것, 침묵 속에 사는 것, 한 마디로 내적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은 무슨 노력이나 행위라기보다 상태이다. 군대 속에서도 생활할 수 있는 내적 상태인 것이다.

갈망이란 단어도 나온다.  마리아의 승리를 얻고자 하는 갈망, 마리아와 함께, 마리아의 그늘 아래에서 복음정신을 간청하고자 하는 갈망. 복음정신의 다스림을 얻으려는 갈망.- 나 중심의 갈망에서 벗어난, 철저히 세상에 복음정신이 실현되게 하려는, 선교적 갈망이다.

내적생활(마리아와 함께 예수님께 일치한 상태. 침묵, 하느님의 현존을 지키는 상태)과 복음정신의 다스림을 얻기 위해 필요한 두 가지가 하느님과의 일치요 복음의 다스림을 갈망하고 간청하는 것이다. 관상과 선교활동의 일치는 우리 존재 깊이, 하느님 현존을 늘 의식하는 그 상태에서 이미 이루어지며, 나머지 우리 생활양식은 이 내적상태의 표현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