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자의 말씀

NS 129 어디에서나 나는 성실하신 예수님께 온전히 충실하기를 바랍니다.

작성자 수녀회 조회조회 4,339

본문

NS 129
어떤 영혼이 예수님과 참으로 결혼한다는 것, 그것은 예수님께서 이 영혼에게 모든 것을 주심이요, 영혼 또한 예수님께 모든 것을 드린다는 뜻입니다. 이 일치는 정배이신 성실하신 예수님의 사랑에 대한 영혼의 온전한 의탁으로 유지됩니다. 예수님의 성실성은 사실 한 줌 흐림도 없는 것입니다. 나는 이 유배지에서, 그리고 그 어디에서나 온전히 충실하기를 바랍니다. 성실하신 예수님께서 내가 가야 할 바로 거기 외에 다른 곳으로 이끌지 않을 것이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나 또한 한 줌 흐림도 없이 예수님께 충실하고 의탁하기를 바랍니다만 그것이 결코 쉽지가 않습니다. (1884년 1월 1일) 

결혼, 일치는 상호간의 무조건적 증여를 의미한다. 참된 일치는 서로 남김없이 줌으로써 가능한 것이다. 이러한 일치는 예수님의, 한 줌 그늘도 없는 성실성에 바탕을 두고 그 성실성에 대한 인간쪽의 완전한 의탁으로 유지된다.(정결의 의미) 예수님의 이, 충실하고 남김없는 자기 증여에 대한 응답이야말로 우리의, 그분께 대한 신뢰, 충실, 의탁, 한마디로 우리 봉헌의 이유이다. 그런데 이 의탁이 쉽지 않다는 것도 마리 드 라 빠시옹은 인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