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자의 말씀

NS 55 아름다운 성삼위께서 내 안에 쉬시며, 나를 사랑과 진리로 채워주셨습니다.

작성자 수녀회 조회조회 5,014

본문

NS 55(1)
1 단락 - 예수님의 초대(2)
예수님 사랑의 영상이 이 순간 나를 세상에서 떼어놓습니다. 예수님께서 얼마나 나를 원하시는 것 같은지 신부님께서 아실는지…? 예수님은 떤 작은 불완전함도 더 이상 없게 하라고, 당신이 주신 은총에 응답하라고 부드럽게 초대하셨습니다.

2단락 - 나의 응답(3)
사랑의 제물께 이것을 약속드렸습니다. 참으로 그러기를 바랍니다. 왜냐하면 오늘 아침 주님께서 내게 하나이신 하느님, 아름다운 성삼위께서 당신 성전에서 그러하시듯 내 안에 쉬고 계심을 보여주셨으며, 사랑으로 채우시고, 그를 통해 진리로 채워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도, 사랑이 내게 마련해주신 이 소중한 고독 속에서 절대적으로 충실하기를 원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 그리고 내 딸들에게 나를 돌려주십사고 주님께 부탁하면 그분을 매우 기쁘게 해드릴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어찌되든 내 영혼은 거기에서 이탈해 있었다고 믿습니다.

3) 행복과 감미로운 의탁(4)
그리고 세상에서 떨어져 나온 것에 얼마나 큰 행복을 느꼈던지 아무 어려움 없이 -희망하건대-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이 모든 것을 위하여 기도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먼저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소서.” 그러자 아무 어려움 없이 -제 생각에- 너무나 감미로운 의탁을 드릴 수 있었습니다. (1883년 4월 5일) (5)

(1) 이 기도는 인격적 관계를 맺은 이들 사이의 대화를 보여준다. 예수님이 나를 원하시고, 나를 초대하시고, 그분께 약속을 드리고, 충실하기를 원한다고 말씀드리고, 그분이 원한다고 여기는 것을 청하고, 그로 인해 행복을 누리며, 마침내 의탁의 감미로움을 맛본다.
(2) 예수님의 초대는 그분이 나를 원하심을 느끼고, 주신 은총에 응답하라는 초대이다. 그것은 가장 작은 불완전함도 더 이상 없게 하라는 초대이다. 이 초대가 어떤 형태로 이루어졌는지는 그 다음 단락에서 알 수 있다. 즉 마리 드 라 빠시옹은 삼위일체 하느님을 보았으며, 삼위일체께서 자신 안에서 쉬고, 자신을 사랑과 진리로 채워주심을 느꼈다.
(3) 나는 이 은총에 응답하겠다고 약속드린다. 가장 작은 불완전함도 없애고, 이 고독 속에서라도(은총이 세상에서 자신을 격리시켰으므로, 그러나 동시에 자신을 사랑으로 만들었으므로) 충실하리라고 약속을 드린다. 또한 하느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라고 생각하기에 자신의 복권을 청하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상관없다고 느낀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4) 은총을 느끼고, 거기에 응답하겠다는 결심으로 그는 세상과 떨어진 것에 대해 행복을 느끼며, 심지어 자신의 복권에 대해서까지도 이탈해 있다. 하느님의 뜻만을 갈망하자 의탁의 감미로운 맛을 느낀다.
(5) 전체적으로 : 장소와 상태를 보여주는 단어들은 다음과 같다.- 성전(삼위일체가 머물러 쉬는 곳: 나도 그런 성전) 고독(고독이 나를 사랑으로 만들어줌) 세상에서 격리됨(예수님의 사랑이 나를 세상에서 격리시킴) - 이 모든 것이 삼위일체의 현존과 연관되며 거기서 나는 사랑과 진리로 가득 채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