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 90 제한 없이 열린 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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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 90
“사부 도미니코와 세라픽 사부 성프란치스코의 입맞춤.”
그분들께는 모든 이를 한 편으로, 마침내 자애심으로 끌어오기를 바라는 이 지상의 째째함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더욱 찬란하고
빛나게 보이는 이유는 이것이 나의 거룩하신 삼위일체에서 흘러나오기 때문입니다. 내 두 사부들의 영혼이 진리와 사랑 속에
내비치며, 거기에는 아무 제한도 없습니다! 이는 메마르지 않는 원천이며 환히 열린 지평인데, 왜냐하면 사랑과 진리는 곧 하느님
자신이기 때문이지요! 그러한 영혼들이 교회를 구원하라는 사명을 받을 수 있음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
나 자신을 성도미니코와 성프란치스코의 살아 있는 입맞춤이라 여기며, 이것이 나를 사랑으로 가득 채워 줍니다. 다시 한 번
나는 하느님께 우리 두 사부를 통해 교회를 구원해 달라고 청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랑, 진리의 그 광대함이 나를 가득 채웠으며, 그
열매가 사랑이라는 것을 너무나 명확하게 보았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이 참된 행복을 이 땅, 연옥, 지옥에까지 가져다준다
하더라도 나를 불태우는 이 갈망은 만족되지 않을 것입니다. (1883년 8월 4일)
도미니코와 프란치스코의 우정에 대하여 묵상한다
- 자기 울타리, 자기 동아리를 만들려는 째째함은 삼위일체 하느님에게서 흘러나오는, 제한 없는 진리와 사랑과 대비된다.
제한이 없다, 메마르지 않는다, 끝이 없다... 이 모든 것이 바로 하느님의 속성이다. 인간은 자신을 초월하여 하느님과
일치함으로써만 이 보편적이고 광대한 차원에로 올라설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차원에 올라선 사람만이 진정한 의미로 교회를 위하여
봉사할 수 있다.
- 성도미니코의 후손이라는 점과 성프란치스코의 딸이라는 점에서 마리 드 라 빠시옹은 우선 두 분의 살아있는 입맞춤이며,
그의 넓고 관대한 시선으로 역시 그러하다. 사랑, 진리, 광대함 이 모든 것은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이며, 자신의 좁은 울타리에
연연하지 않고 하느님께 마음을 드높인 마리 드 라 빠시옹의 마음 역시 하느님처럼 사랑, 진리, 광대함, 즉 제한 없고, 끝이
없으며, 영원한 차원으로 넓어졌다.
- 이 주제는 NS 91으로도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