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자의 말씀

NS 88 하느님의 현존을 충만히 누리고, 가장 작은 불성실도 피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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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 88
이제부터라도 하느님의 현존을 충만히 누리고, 가장 작은 불성실도 피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여야겠다는 마음이 일어났습니다. 이 두 영감이 떠오른 것은 천사들의 도움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 안에서 이런 말씀이 들려왔습니다. “ ‘사랑으로 못 박히고, 십자가 위에서 오늘 하루를 지냈습니다.’라고 내게 말하면서 매일을 살아라.” 그래서 나도 대답했습니다. “제 발을 드립니다. 즉 사도직 전체 말입니다. 제 손, 즉 저의 노동과 제 머리, 다시 말하여 제 지성을, 내 마음, 즉 내 사랑 전부를 바쳐드립니다.” (1883년 8월 2일)

- 내 발, 손, 머리, 가슴, 한 마디로 전 존재를 드린다는 말이다. “순수한 지향”으로 가장 작은 것까지 봉헌하는 것의 실제 예를 여기서 본다. 마리 드 라 빠시옹은 이렇게 기도 안에서 체득한 바를 자매들에게 유산으로 남겼으며, 아순타는 이를 온 세상에 전하고자 하는 갈망으로 불탔다. 다음은 영성사전에서 설명하고 있는 제물자에 관한 내용의 일부이다.
  “우리를 제물자로 만드시는 것은 하느님의 사랑이다.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를 사로잡고, 축복하시어 제물자가 되게 하시는 것이다. 세례받은 모든 이들은 죽으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신비에 참여한다. 이 그리스도는 유일하신 제물로서, 당신의 사제직과 제물의 상태 안에서 거룩하게 만드신 이들을 영원히 완전하게 해 주시는 분이시다. 그리스도처럼 그리스도인들 역시 일상생활에서 자신을 봉헌해야 한다. 성령께서는 당신의 변모시키는 활동을 통하여 그리스도인들의 가장 작고 겸손한 행위조차도 사제적이고 희생적인 것으로 만들어주실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그리스도인들이라면 모두가 참여해야 할 제물 성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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