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자의 말씀

NS 89 포르치운쿨라 전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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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 89
어제, 이미 대사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아라첼리까지 걸어갔습니다. 이 소중한 교회는 내게 있어 은총의 유물함과 같습니다. 거기서 나는 지극히 사랑하는 세라픽 사부께서 이 축일을 위하여 지상에 남겨두신 은총에 감사드렸습니다. 돌아오면서 우리 사부 프란치스코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그분의 오상은 갈바리아와, 이 특별한 용서의 축제는 구속과 연관 있다는 생각이 내 영혼을 황홀하게 했습니다. (1883년 8월 3일)

“이 특별한 용서의 축제”란 포르치운쿨라 대사를 말한다. 
어느날 밤 프란치스코가 아주 심한 육적인 유혹에 빠졌는데 그것을 물리치려고 그는 근처 떡갈나무 숲에 알몸을 던졌다. 떡갈나무들이 그의 피로 붉게 물들었는데 거기에 장미꽃들이 피었다. 그리고는 천사들이 그를 포르치운쿨라로 인도하였다. 프란치스코가 거기에서 기도하고 있었는데 , 예수그리스도와 성모마리아께서 수많은 천사들과 함께 제대위에 나타나 악마를 거슬러 이긴 것에 대한 상급으로 죄인들을 위한 어떤 은사를 동정 마리아 전구를 통해 청하도록 초대하였다. 이에 프란치스코는 신자들이 자기의 죄를 고백하고 보속한 다음 성체를 영하고 교회 지도자들의 일치와 이단의 근절, 그리고 거룩한 교회의 현양을 위해 기도함으로써 총용서 또는 전대사를 받게 해달라고 청하였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청을 받아들여 당시 페루지아에 머물던 교황 호노리오 3세로부터 확인을 받도록 명하였다. 교황은 1216년 7월31일 7명의 움부리아 주교들과 아씨시에서 만나 작은 성당을 축성하고 대사를 공포하였고 예수님의 계시에 따라 쇠사슬의 성 베드로 축일인 8월1일 저녁기도부터 다음 날 저녁기도 사이에 이 전대사 축일을 지내게 하였다. 이 특전은 아씨시에 올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하여 교황들에 의해 전세계의 모든 프란치스칸 성당들에 확대되었고 교황 요한 바로르 2세는 1988년 교황 호노리오 3세가 이 전대사로서 포르치운쿨라 축일을 풍요롭게 하였음을 상기하면서 교령으로 이 전대사를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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