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자의 말씀

NS 101 마리아는 언제나 자신을 낮추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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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NS 101
“주님께서 당신 여종의 겸손함을 굽어보셨도다.”
마리아는 언제나 자신을 낮추셨습니다. 봉헌 때부터 마리아는 하느님께 자리를 내어드리기 위하여 자신을 비우셨습니다. “엑체 안칠라 도미니(Ecce Ancilla Domini)." 마리아께서는 정말로 종이 되셨습니다. 다시 성모영보 때, 그리고 갈바리아에서 마리아의 마음 안에는 이것밖에 없었습니다. 마침내 영광스러운 성모승천 때에도 마리아는 그 어느 때보다 더욱 하느님 안에서 자신을 무화시키며, 그 어느 때보다도 진실히 “보십시오, 당신의 종입니다.”라고 하셨습니다.
겸손으로 당신을 낮추신 마리아는 사랑을 받았습니다. 먼저 삼위일체가 그분을 향하여 몸을 굽히셨고 원죄 없으신 잉태를 통하여 마리아의 영혼에 당신의 얼굴을 비추어주셨습니다. 그리고 마리아는 자신 안에 육화하신 사랑을 모셨습니다. 마침내, 그녀는 세상에 사랑을 주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느님의 시선 아래서 항상 간직했던 그분의 겸손 덕분이었습니다. 자아(自我)는 사랑 안에서 사라졌습니다. 모든 세대들이 그분을 일컬어 복되다 일컬을 것입니다. 마리아는 하느님 안에서 자신을 낮추심으로써 승리하셨습니다.
“엑체 안칠라 도미니”를 묵상할 때 나는 절대로 지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누가 봤으면 내가 마리아 안에 잠들었다고 했을 것입니다. 그리곤 신기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내가 마리아 안에서 사라진 것 같았습니다. 누가 봤으면 무릎을 꿇고 세상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는 것이 내가 아니라 마리아라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만 처음으로 마리아의 “제가 여기 있나이다.”가 와 닿았던 것은 성모승천 축일, 내 착복식 날이었습니다. 나는 모든 것이 이 말씀 안에 다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작은 거지로 새와 꽃들에게 나는 주님의 종이라고 말하면서 길을 나서도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분이 원하시는 데라면 어디서든 “주님의 종입니다”라고 말하겠습니다. 그분이 원하시는 대로? (그렇습니다.) 내 온 존재로 “주님의 종이 여기 있습니다.”라고 말하고, 또 그렇게 되고 싶기 때문입니다. 나는 교회의 승리를 위하여 기도했습니다. 엑체 안칠라 도미니”라고 말할 때면 나도 모르게 이 교회를 위한 기도를 하게 됩니다. 성모님은 메시아를 간구하고, 당신 몸에 모셨습니다. (1883년 8월 15일)

1문단(처음부터 - 하셨습니다.) : 주님께서 당신 여종의 비천함을 돌아보셨도다.
마리아는 항상 자신을 낮추고, 하느님께 자리를 내어드리기 위해 자신을 비우다.
  봉헌 때, 성모영보 때, 갈바리에서, 당신 승천 때에, 즉 생애 내내.
  엑체 안칠라 도미니라고 말함으로써.

2문단(겸손으로 - 승리하셨습니다.) : 겸손을 통해 자신을 낮춘 마리아는 삼위일체의 사랑을 받았다.
삼위일체께서 마리아를 향해 몸을 기울이고, 당신 얼굴을 비추셨다.(원죄없이 잉태되실 때)
마리아는 당신 안에 육화하신 사랑(성자)를 받아 모셨다.
마리아는 사랑을 세상에 주셨다.
마리아는 항상 하느님의 시선 아래서 겸손을 간직하셨다. 이러한 겸손을 통해 자아가 사랑 안에 사라지고 모든 세대가 마리아를 복되다 할 것이다. 하느님 안에 자신을 비움으로써 마리아는 승리하셨다. 

3문단 (엑체 안칠라 도미니 - 생각했습니다.) 엑체 안칠라 도미니와 나
내가 엑체 안칠라 도미니를 묵상할 때면 절대로 지겨워지지 않을 것 같다.
나는 마리아 안에서 잠들었다고 할 정도로
마리아 안에서 사라질 것 같을 정도로
“아주 특별할 것이 지나가서” 그 순간은 사람들이 내가 아니라 마리아가 무릎을 꿇고 있다고 말들할 정도로,
내가 아니라 마리아가 세상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다고 말들 할 정도가 되었다.
1864년 8월 15일 착복식 때의 체험: 모든 것이 다 이 말 속에 있음을 깨닫다.

4문단(그분이 원하시는 데라면 - 마침) “주님의 종입니다. 그대로 이루어지십시오.”라는 말을,
그분이 원하는 데에서, 원하시는 방식으로 말하면서, 그렇게 엑체 안칠라 도미니라 말하고 또 존재 자체도 변하고 싶다. 마리 드 라 빠시옹의 존재 자체가 마리아와 일치를 이루므로 그는 이 말을 하면서 저절로 교회를 위하여 기도하게 된다. 마리아가 그러하셨던 것처럼 마리 드 라 빠시옹 도한 메시아를 간청하고, 또 모시는 성소를 받은 것이다.

* 엑체 안칠라 도미니를 통하여
- 마리아는 자신을 낮추고, 자신을 비우셨으며, 하느님께 자리를 내어드렸다. 겸손으로 하느님 안에 자신을 비우셨다. 이를 통해 사랑을 받으셨으며, 세상에 사랑을 주셨으며, 메시아를 간청하고 메시아를 모셨다. 세상을 위해 기도하셨다.
- 나는 이 말의 묵상을 통해 마리아와 일치하고, 마리아 안에서 사라지고, 마리아가 내 안에서 기도하는 것 같다.
  나는 항상 이 말을 드리고 싶고, 존재 자체가 그렇게 되고 싶다. 나는 교회의 승리를 위해 기도하게 되는데, 엑체 안칠라 도미니라는 이 말이 항상 나를 이 교회를 위한 성소에로 이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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