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자의 말씀

NS 156 단순하신 예수님께서는... 스스로 제물이 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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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 156
지난주에 내게 온 무거운 십자가를 받아들이려고 노력했습니다. 식사 때, 아름다웠던 지난 성금요일의 은총에 대한 생각과 그 영상이 떠올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단순하신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신과 당신 길에 있어 어떠한 특별한 방법도 취하지 않으셨고, 오히려 온갖 고통을 원할 자격이 있는 제물이 되셨습니다. 하느님 아버지께서 기뻐하시는 모든 것을 위하여 아버지의 뜻에 스스로를 의탁하셨기 때문입니다. 내 의탁의 서원을 통하여 나는 미리 지금의 고뇌를 원했으며, 지금도 여전히 그것을 바랍니다. (1884년 5월 4일)

- 무거운 십자가 : 복권에도 불구하고 본회의 본원은 여전히 생브리유 수녀원이며, 로마 수녀원의 인원도 네 명으로 계속 제한된다는 결정이 알려졌다. 이것이 다가온 무거운 십자가이다.
- 지난 성금요일의 은총에 대해서는 NS 151을 참조하라.
- 4월 8일 공식적이고도 합법적으로 복권이 되었음을 알게 되었지만 이 일이 공식적으로 통보된 것은 4월 16일이고, 관할 교구장인 부세주교에게 통보된 것은 더 나중의 일이다. 마리 드 라 빠시옹은 이에 관해 이렇게 쓴 적이 있다. “ 우리는 이 결정을 공포하는 것을 방해하기 위해 많은 압력이 교황청 주위에 가해졌다는 말을 파로키 추기경님 자신의 입을 통해 들어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복권이 결정된 뒤에도 로마 수녀원이 본원이 되지 못한다는 결정을 알게 된 것이 큰 십자가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운 시련을 하느님 아버지의 뜻에 예 하면서 자기 존재를 온전히 맡겨드리신 예수님의 봉헌에서 힘을 얻어 받아들일 수 있다.
- 시련이 끝난 뒤 마리 드 라 빠시옹의 기도에서 시원한 외적 기쁨과 행복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그 대신, 4월 13일 자신의 온 존재와 모든 활동과 말을 하느님께 봉헌한다는 의미로, 의탁의 서원을 발한다. 다른 어떤 것에도 동요하지 않고 오직 하느님이 기뻐하시는 바에 자신의 온 존재를 의탁한다는 이 서원으로 지금 이 시련 역시 받아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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