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자의 말씀

NS 158 마리아는 당신 영혼 안에 나자렛을 만드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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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 158
성녀 엘리사벳의 집에서 마리아께서는 그 어느 때보다 더 그분이 성소에 계셨던 것과 같은 내적 생활 안에 머무르셨습니다. 나자렛에서 외적인 것이 가장 심오한 내적인 것과 하나가 되었습니다. 마리아에게 있어서 당신의 작은 집은 감실이었습니다. 거기서 마리아는 편안하게 호흡할 수 있었습니다.
그 외의 곳에서 마리아는 당신 영혼 안에 나자렛을 만드셨습니다. 내 결심은 그분을 본받는 것입니다. (1884년 5월 8일)

마리 드 라 빠시옹에게 있어서 내적생활, 숨은생활, 나자렛 성가정 영성 등이 비슷한 의미로 자주 쓰이고 있다. 여기서 나자렛 생활과 내적생활이라는 단어가 함께 나오는데, 그 특성은 외적인 것과 내적인 것이 하나가 되는 것, 즉 심오한 내적인 삶의 결과가 외적인 삶으로 드러나는 것이라 하겠다. 분리되지 않은 삶, 일관성있는 삶, 그래서 진정성있는 삶이다. 내적인 삶 외의 허상은 이 나자렛에는 설 자리가 없다. 다시말하여 내적생활, 숨은생활이란 하느님의 시선 아래 단순하게 복음을 생활하는, 내적 자유의 자세라 이해할 수 있다. 우리가 관상과 활동을 겸하는, 관상 중의 활동, 활동 중의 관상을 생활하기 위해서는 이 숨은 생활의 내적 자세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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