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구소식] 2월 9일, 하느님의 사랑 때문에 일생을 봉헌한 네 수녀들의 종신서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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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크신 은총 안에서 복음적 권고에 따라 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코 수녀회 4명의 수녀들이 서울 가리봉동 관구관 성당에서 종신서원을 했습니다.
호명환 가롤로 (작은형제회 관구장)신부님의 주례로 13명의 신부님들이 공동 집전했습니다.
서원 예절 중에 신순정 마리 에르민느ㆍ이혜연 미카엘라ㆍ손희정 데레사ㆍ오민아 유스티나 수녀는 예수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죽을 때까지 따를 수 있도록 이 복음적 수도 가족 안에서 살 수 있기를 청했습니다. 그 후 교회와 본회의 모든 수녀들과 하느님 백성 앞에서 주 예수 그리스도만을 위해서 일생을 봉헌하는, 결정적인 계약의 표시인 종신서원을 발했습니다.
각자 서원기록부에 서명한 후, 관구장으로부터 그리스도께 순결한 사랑과 신의를 보존함으로써 하느님과의 영원한 일치를 상징하는 반지를 받았습니다. 관구장은 “나는 여러분이 우리 수도회의 종신서원자가 되었음을 선언합니다.” 한 후, 서원자들과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이어서 모든 종신서원자들이 제단 앞으로 나아가 축하와 친교의 인사를 나누며 하느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 후 관구장은 본회 총장이신 프랑스와즈 마씨 수녀님의 파견소식을 전달했습니다. 총장은 신순정 수녀를 동아프리카 관구 에티오피아로, 이혜연 수녀와 손희정 수녀를 한국 관구로, 오민아 수녀를 스페인 관구의 복음화에 봉사하도록 파견했습니다.
서원 예절이 끝나고 성찬의 전례가 이어졌습니다.
부모님, 친지들, 동료 수녀들을 비롯한 25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오늘의 봉헌을 새롭게 다지고, 함께 수도생활의 긴 여정을 걸어갈 네 수녀들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그동안 관심과 사랑과 기도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