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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파스카 성야 미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3-30 조회조회 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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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하신 아버지,
이 은총의 밤에 찬미의 저녁 제사를 받으소서.
거룩한 교회는 벌들이 만든 이 초를
봉사자의 손으로 장엄하게 바치며
아버지께 이 제사를 봉헌하나이다.
불기둥의 찬미 소리 들려오네.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찬란한 불이 밝혀졌네.
불꽃은 여러 갈래 퍼져 나가도
그 빛 변치도 줄지도 않으리라.
어미 벌이 마련한 이 고귀한 밀초가 녹아 흐르며
아름다운 불을 밝히네.
오, 참으로 복된 밤,
하늘이 땅과 만나고
하느님이 사람과 결합된 밤!
주님, 기도하오니
주님 이름의 영광을 위하여 봉헌하는 이 촛불이
이 밤의 어두움을 물리치며
끊임없이 타오르게 하소서.
-파스카 성야 미사-